엠게임, 中 CDC게임즈와 분쟁 타결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 2008.03.06 09:57

'열혈강호' 2010년까지 계약 연장.. '풍림화산'은 타사 통해 서비스

게임포털 엠게임(대표 권이형)이 중국 CDC게임즈와의 분쟁에 종지부를 찍고 '열혈강호' 서비스를 재계약했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 '열혈강호'는 CDC게임즈를 통해 2010년까지 서비스 될 전망이다.

5일 엠게임은 CDC게임즈와 ‘열혈강호' 중국 서비스에 대한 이같은 협상 결과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양사는 중국 내 '열혈강호' 유저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한다는 견해에 동의, 지난 10월부터 한국과 중국, 일본, 홍콩 등지에서 10여 차례 협상 회의를 진행해왔다.

'열혈강호'와 함께 양사의 서비스 계약 분쟁을 빚어왔던 '풍림화산'은 이에 따라, 중국 내 새로운 파트너사를 통해 서비스키로 했다.

엠게임 측은 '풍림화산'은 지난해 12월부터 실시한 공개 서비스 반응이 현지에서 좋기 때문에 CDC게임즈가 아니라도 현지 다른 서비스사와 퍼블리싱 계약이 쉽사리 이뤄질 것이라는 입장이다.


엠게임 권이형 대표는 “이번 협상이 양사가 모두 만족하는 조건으로 원만하게 해결돼 기쁘다. 앞으로 '열혈강호'를 사랑해 주시는 중국 유저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서비스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CDC 게임즈의 최고운영책임자 존 후엔은 “이번 사건이 잘 해결돼 기쁘다. 앞으로 CDC 게임즈는 엠게임과의 협력을 통해 중국 '열혈강호' 유저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엠게임과 CDC게임즈는 지난해 10월 중국 '열혈강호'와 '풍림화산' 계약 분쟁으로 3개월간 대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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