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섭 "민주당 공천은 한나라 벤치마킹"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8.03.06 09:52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5일 통합민주당이 부정비리 전력자의 일괄 공천 배제 방침을 확정한 데 대해 "한나라당을 벤치마킹해서 우리 수준으로 따라오려고 몸부림을 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나라당은 평소에 개혁공천을 위해 몸부림쳐 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한나라당은 당헌.당규를 다 고쳐서 금고 이상 형을 받은 분들은 아예 (공천) 신청도 못 받게 했다"며 "게 중에는 정말 억울하다고 생각하는 분들 많고 공적 임무를 수행하다가 정치자금으로 교도소 갔다 온 분, 야당 탄압을 받은 분들도 있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외부인사가 와서 진통을 겪는데 이에 대해서는 잘 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한나라당을 벤치마킹해서 우리 수준까지 따라오려고 몸부림치는 거다. 한나라당은 아니고 저쪽은 개혁공천을 하려고 몸부림친다고 하는데 우리는 평소에 몸부림쳤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나라당이 얼마만큼 개혁공천을 했는지는 주말에 공천 결과가 발표된 후 평가하면 된다"며 "건강한 공천을 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도 "한나라당은 금고 이상 비리전과자에 대해 공천심사조차 불허했다. 이는 비리없는 깨끗한 정치인을 바라는 국민 요구에 따른 것"이라며 "민주당이 한나라당을 뒤따라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민주당 최고위원회가 나서 '선별구제'한다고 저항하고 있는 데 그건 국민의 눈높이를 무시하는 태도"라면서 "한나라당은 계파의 이익을 떠나 개혁공천을 할 것이다. 개혁공천을 하면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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