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서울행당 복합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총 4197억원 규모의 투자비가 소요되는 이 사업은 서울시 행당동 일원의 행당지구 도시개발구역(7만5000㎡)내 주상복합시설용지(2만3000㎡)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 곳에는 주거시설 461가구를 비롯해 모델센터 및 SSM(Super Super Market), 한국영화아카데미, 복합공연장 및 아트홀 등 자연과 조화된 주거, 상업, 문화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 지역은 중랑천과 왕십리역 사이의 교통 요충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경원선 철길 옆 저지대로 무허가 공장이 난립, 폐기물 적체 및 상습 침수지대 등 열악한 개발여건으로 인해 공공기관과 민간업체들의 사업참여를 포기했었다.
지난 2005년 12월15일에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된 후 2006년 1월 토공이 사업시행자로 지정 받고 지난 2007년 12월 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공모를 실시했다.
3개월간의 공모기간을 통해 지난 3일 최종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곳은 현대증권, 포스코건설 2개 컨소시엄이었으며 이번에 선정된 포스코건설 컨소시엄과는 4월 본사업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토공은 이번 사업에 지분 참여는 하지 않고 순수하게 민간 주도로 복합개발사업이 진행된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관련 인허가를 득하고 나서 내년 하반기 건축공사 착공후 2009년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하고 2013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토공 행당사업단 윤문진 단장은“서울 중심지로서의 상징성이 있기 때문에 대상자 선정에 토지가격보다는 창의적인 사업계획(3:7비율)에 중점을 두었다"며 "주상복합 분양가격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아 주변 시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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