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5일째 상승..950원선 접근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 2008.03.06 09:14

원/엔 911원대로 하락, 원/유로 1450원선으로 상승

원/달러환율이 갭업 개장하며 950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날 종가보다 0.6원 높은 948.8원에 갭업 출발한 뒤 949.2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5일째 상승세다. 9시4분 현재는 948.50/80으로 반락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상승출발이다. 외국인이 현선물 동반 순매수로 돌아섰다.
엔/달러환율은 104엔선으로 올랐다. 유로화가 1.528달러로 오르며 또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엔화는 약세를 보이면서 엔/유로, 엔/스위시 등 엔크로스환율이 모두 상승했다.
따라서 원/엔환율은 911원대로 하락했고 원/유로환율은 1449원으로 상승했다.

국제유가와 금값이 다시 급등하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미증시는 장중 하락반전을 이겨내고 상승마감했다.

'미증시 하락=엔화 강세'가 '미증시 상승=엔화 약세'로 반전됐다. 미증시와 엔화의 연관성이 밀접함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와 영란은행(BOE)의 금리결정도 지켜볼 변수다. 유리보와 파운드리보가 1월후반부터 상승세를 보이면서 콜금리를 상회하고 있기 때문에 유럽의 대응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전날에 이어 코스피지수가 하락반전할지 여부도 변수다. 금통위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금리동결이 지배적인 관측이지만 예상외의 결과가 주어질 경우 외환시장 변동성에 일조할 수 있다.

지난주말부터 지속되고 있는 원/달러환율 상승기조가 꺾일 지 여부를 판가름하는 날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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