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그룹은 3월을 임직원 헌혈봉사의 달로 정하고, 이 달말까지 헌혈캠페인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헌혈캠페인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 그룹 내 18개 계열사의 전국 37개 사업장에서 9만여 명의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현대·기아차그룹은 매년 대규모 헌혈캠페인을 실시해 오고 있으며, 캠페인 첫 해인 2004년부터 작년까지 줄곧 단일 기업 및 단체 중 헌혈 참여 1위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캠페인 기간 중 현대차 울산공장에 근무하는 윤성호(변속기보전부, 43세)씨의 사례를 바탕으로 헌혈 캠페인 광고를 제작해 헌혈에 대한 임직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있다.
이 광고는 2002년 윤씨가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울산공장 직원들이 자발적 헌혈운동에 나서 윤씨가 결국 백혈병을 이겨내고 2003년 말 다시 업무에 복귀할 수 있었던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