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010년 메가TV 300만명 확보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 2008.03.05 14:06
KT는 오는 2010년까지 인터넷TV(IPTV) 메가TV 가입자수를 300만명으로 늘리고, 장기적으로 시장점유율 상한선인 400만명까지 확대하겠다고 5일 밝혔다.

윤종록 KT 성장사업부문장 부사장은 이날 메가TV 가입자수 50만명 돌파를 기념해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IPTV는 앞으로 미디어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오는 2010년까지 메가TV 가입자수를 300만명까지 확대하고, 이후 제한선인 400만명까지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가입자수 400만명은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사업법(IPTV법)에 명시된 IPTV사업자의 시장점유율 제한선인 유료방송시장(가입가구 기준)의 3분의 1을 의미한다.

IPTV시장을 넘어 유료방송시장에서 확고한 선두를 차지하겠다는 것이다.

윤 부사장은 "초기 인터넷이 도입됐을때 어느 누구도 구글 등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다"며 "속도, 양방향 등의 특징을 가진 IPTV도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이고, 이을 기반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들이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T도 이에 따라 광고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고 윤 부사장은 설명했다.


윤 부사장은 이어 "케이블TV망(HFC망)은 초기에는 몰라도 방송·통신·인터넷서비스를 100Mbps급 속도로 제공하는 진정한 광대역통합망(BcN) 시대에는 한계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통신시장에서의 입지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케이블TV방송업체들과의 경쟁에서 경쟁우위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윤 부사장은 이어 "현재 와이브로에서도 IPTV를 제공하는 방안을 준비중"이라며 "이는 일종의 원소스멀티유즈로 그리 어려운 작업을 아니다"고 설명했다.

KT는 고정형 IPTV로 유료방송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는 한편, 와이브로 등을 통해 이동형 IPTV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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