昌 "제1야당 되는 길은…"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8.03.05 11:36
충남 홍성·예산 출마를 선언한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는 5일 "진보시대 여권을 구성했던 통합민주당 같은 정당보다 보수를 추구하는 선진당이 (한나라당의) 견제와 균형의 주체세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왜 자유선진당이 제1야당이 돼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다.

이 총재는 토론회 인사말에서 "어떻게 선진당이 제1야당이 될 수 있는가, 쉽게 말하면 표를 많이 얻어야 한다"며 "표를 얻는데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 선진당의 정체성이 뭐고 가치가 뭔지를 알기 쉽고 분명하게 설득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표를 얻는 일은 가치를 말하고 가치추구를 말하는 것만으로 수월하게 되지 않는다"면서 "그런 만큼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많은 고민과 갈등을 느낄 때가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러나 중요한 것은 현실과 타협하고 현실에 파묻힌다면 새 정당을 창당한 이유가 없어진다"며 "어려운 현실은 극복하되 당초 내세운 이상은 잃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남 공주·연기와 대구 서을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심대평 대표도 "선진당이 왜 1야당이 돼야 하는지는 명백하다"며 "이번 4·9 총선에서 국민적 선택을 받는 것은 시대적 요청에 적합한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어 "통합민주당은 지난 5년간 실정에 대한 책임을 지고 우리 국민의 평가를 받은 정당"이라며 "반성하고 스스로 머리를 숙여 국민께 사죄하는 시간이 필요한 정당"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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