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외인대량 매도 속 반등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 2008.03.04 16:12
외국인의 선물 매도 공세에도 불구하고 상승 마감했다. 현물시장(코스피)이 상승 반전하면서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선물 옵션 동시만기일을 앞두고 매수차익거래가 지속적으로 청산되면서 프로그램 매도도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다.

4일 코스피200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0.30포인트(0.14%) 오른 211.80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3415계약 순매도를 기록해 나흘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이 기간 16000 계약에 달하는 매도 공세를 펴 약세 포지션을 구축했다. 이로인해 베이시스가 악화됐고 프로그램 매도를 불렀다. 외국인들이 추가 하락에 베팅하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개인은 986계약 순매수했고 연기금(1036계약), 증권사(631계약), 은행(259계약), 보험사(243계약) 등 기관투자자들도 매수에 동참했다.


시장 베이시스는 백워데이션(선물저평가)인 -0.34를 기록했다. 베이시스가 악화되면서 매수차익거래의 청산(매도차익거래)을 견인했다. 따라서 이날 차익 프로그램은 181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전체 프로그램 매도액 2126억원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오후들어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줄면서 선물시장도 반등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수차익잔액이 바닥권까지 줄어든 모습"이라며 물량 부담이 줄어들었다고 진단했다.

다만 이날 인덱스펀드가 현물 바스켓을 줄이고 선물로 바꾸는 스위칭 물량이 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거래량은 20만6703계약으로 전일 17만8183계약 보다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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