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임직원명의 700여개 계좌 조사중"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 | 2008.03.04 14:33

(상보)금감원, 3일 삼성證 특별검사 착수

금융감독원은 4일 삼성증권에 대한 특별검사에서 삼성그룹 전·현직 임직원 명의 700여개 계좌의 증권거래법 위반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삼성특검으로부터 삼성증권에 개설된 20여개 계좌의 금융실명법 위반 여부에 대한 검사를 요청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금감원 삼성특검의 요청을 받아 지난 3일부터 삼성증권에 대한 특별검사에 착수했다.

이에 앞서 삼성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검팀은 삼성 측이 비자금 관리에 이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차명계좌 1300여개를 찾아냈다고 3일 밝힌 바 있다.


윤정석 특검보는 "그 동안 삼성 전·현직 임직원 등의 명의로 된 차명의심계좌 3800여개에 대한 분석 작업을 벌인 결과, 1300여개가 차명계좌로 확인됐다"며 "차명계좌 명의자는 1000여명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명계좌 중 600여개는 특검에서 직접 영장을 발부받아 확인 중이고 나머지 700여개에 대해서는 금감원에 특별검사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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