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친환경 농산물, 생산이력 확인해 보세요!

머니투데이 이구순 기자 | 2008.03.04 14:31

롯데정보통신, 친환경 농산물 RFID 이력관리 시스템 구축

백화점이나 대형 할인마트 식품점에서 친환경 농산물이라고 비싸게 팔리는 야채와 과일들. 그러나 일반인들은 값비싼 그 제품이 실제로 친환경 제품인지 확인할 길이 없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매장에서 바로 농산물의 생산지가 어디인지, 농약은 몇번이나 살포했는지 등의 생산이력을 확인할 수 있어 안심하고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롯데정보통신(대표 오경수)은 한국정보사회 진흥원에서 주관하고, 경북도청에서 U-IT 농어촌 기술선도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친환경 농산물 전자태그(RFID) 이력관리 시스템을 롯데백화점 본점과 하나로마트 양재점에 구축했다고 4일 밝혔다.

RFID를 이용해 농산물정보를 제공하는 이력관리 시스템은 농업의 생산, 유통, 판매, 관리 프로세스 전 과정에 U-IT 신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유통 매장에서 고객이 상품정보조회 선반에 농산물을 올려 놓으면, 터치 스크린 키오스크를 이용해 생산지와 생산자인 농민의 이력, 재배환경, 농약살포횟수, 성장 환경 등 농산물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농산물에 부착된 RFID는 언제 어디에서 재배되고, 어떤 경로를 거쳐 유통됐는지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롯데정보통신 신현수 하이테크사업부문장은 "유통매장에서 첨단 기술을 활용해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고객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해 국내 환경에 적합한 RFID 모델 개발을 주도해가는 한편 적극적인 RFID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정보통신은 우선 사과에 대한 이력관리 정보를 제공하고 앞으로 이력관리 대상 품목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4. 4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5. 5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