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원자재]비철금속 일제히 '강세'

더벨 이윤정 기자 | 2008.03.04 15:26

FRB금리인하 가능성에 투기자금 상품시장으로

이 기사는 03월04일(14:32)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비철금속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 금리인하 시사로 상품선물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4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거래된 전기동 가격은 전주대비 335달러 오른 톤당 8565달러를 기록했다. 지난주 톤당 8000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6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동 외 알루미늄과 아연, 납, 니켈 등 비철금속 대부분의 가격도 올랐다. 알루미늄은 전주대비 톤당 234.7달러, 아연은 335.3달러, 니켈은 4975달러 올랐다.

이 같이 비철금속 가격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연준의 금리 인하에 따른 달러 약세 가능성으로 상품시장으로의 투기성 자금이 계속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7일 벤 버냉키 연준의장은 "경기침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하는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밟혀 추가 금리인하를 시사했다.


삼성선물은 "전기동의 경우 성수기 절정 시점인 3월에서 5월까지는 투기성 자금이 계속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기동 가격은 추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물 수급 상황 등 펀더멘털 요인과 기술적 요인들이 모두 가격 상승에 우호적이라는 설명이다.

금값도 강세를 지속하며 온스당 1000달러선에 바짝 다가섰다. 뉴욕상품거래소 내 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4월물은 전주대비 42.9달러 오른 983.4달러로 마감했다.

금 역시 미국 경기 둔화 우려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강화되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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