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는 좋은 대출조건을 내거는 등 초기부담마저 없어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적극 나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밝히고 있다.
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은평구 불광동에 들어설 79~151㎡ 782가구(임대 135가구 포함) 규모의 '북한산 래미안'을 공급한다. 일반분양분은 85가구로, 소형아파트는 1단지 79㎡ 9가구와 2단지 79㎡ 17가구 등 모두 26가구다. 분양가는 3.3㎡당 1100~1200만원 선으로, 중대형에 비해 20~30% 가량 싸다.
한진중공업은 동작구 상도동에서 83~142㎡로 구성되는 1559가구 규모의 '해모로'를 선보인다. 일반분양분은 286가구이며 83㎡ 9가구, 109㎡ 38가구 등 총 47가구가 소형 물량이다. 분양가는 83㎡가 3.3㎡당 1800만원 대, 109㎡는 2100만원 대에서 각각 책정할 계획이다.
경기에서는 남양주 마석에서 선보일 신도산업개발의 '마석역 신도브래뉴3차'가 소형 주택형을 포함하고 있다. 전체는 113~154㎡ 476가구이며 이 가운데 전용면적 85㎡ 이하인 113㎡가 422가구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분양가는 3.3㎡당 810만원으로, 중대형에 비해 5% 이상 저렴하다. 계약금은 5%씩 2회 분납이며 중도금은 무이자 대출해 준다.
용인 흥덕지구 2-3블록에 들어설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도 113~116㎡(570가구)의 소형으로 구성된다. 광교신도시와 맞닿아 상당한 후광효과가 예상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 공급가격이 3.3㎡당 1000만원 미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용인 수지구 신봉동에서는 동일토건이 소형 물량이 포함된 1462가구를 공급한다. 분양가는 3.3㎡당 1500만~1600만원 선.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 14블록에서는 호반건설이 110㎡ 단일 주택형 745가구를 짓는다. 역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 지난해 공급한 중대형보다 30~40% 가량 싼 3.3㎡당 900만~1000만원 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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