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쌍용차 기술 中유출 의혹 내사

장시복 기자 | 2008.03.04 11:34
검찰이 2005년 쌍용자동차를 인수한 중국 상하이자동차가 쌍용차 기술을 빼내 갔다는 의혹에 대해 내사를 벌이고 있다.

4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는 지난해 1월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상하이차의 연구원 장모씨(중국인) 등이 쌍용차의 첨단기술과 자동차 설계도 등을 빼돌려 중국으로 유출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1년 넘게 내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은 첩보를 입수한 뒤 해외 유사 사례에 대한 자료수집과 M&A관련 조사 등 법리 검토 작업에 주력해 왔다.


그러나 검찰은 이번 사안이 합법적 M&A를 통해 경영권을 인수한 기업과 피인수 기업 사이의 기술유출 의혹이기 때문에 법리 적용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중국 최대 자동차 업체인 상하이차는 2005년 1월 쌍용차 지분 48.9%를 인수해 쌍용차의 최대주주가 됐으며, 이후 쌍용차 노조 등은 상하이차의 기술 유출 의혹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3. 3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4. 4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