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주식 투자 더 잘한다"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 | 2008.03.04 13:15

대신證 실전투자대회 중간 점검결과 1.80%vs0.79% 男 압도

이제 남편들은 부동산 뿐 아니라 주식투자도 아내에게 맡겨야 할 것 같다.

대신증권이 진행하고 있는 '2008년 대신부자만들기 실전투자대회'에서 여성 참가자들의 수익률이 남성 참가자들의 수익률을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1월21일부터 2월29일까지 수익률을 점검한 결과, 여성 투자자들은 1.80%의 수익률을 기록, 남성 수익률 0.79%를 압도했다. 전체 평균수익률은 1.16%였다. 이번 투자대회에는 남자 7615명, 여자 4463명 등 총 1만2093명이 참가했다. (15명은 성별 미확인)

연령별로는 20대 미만과 50대 이상의 수익률이 높았다. 학생이나 은퇴 후 투자자들이 더 높은 수익률을 거두고 있는 것. 10대 미만이 1.78%로 가장 높았고, 50대(1.51%)와 60대 이상(1.49%) 뒤를 이었다. 반면 20대와 30대는 각각 0.48%와 0.54% 수익률로 평균치를 크게 밑돌았다.

특히 20대 미만의 여성은 4.95%의 수익률을 기록, 단연 돋보였다. 남성쪽 최고 수익률 연령층은 20대였다. 이들은 3.49%의 수익률로 20대 미만 여성의 뒤를 이었다. 반면 20대 여성과 20대 미만 남성은 각각 -1.74%와 -1.85%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가장 성과가 나쁜 것으로 드러났다.


설 연휴기간이 포함, 약 1개월간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8배 가까이 수익을 올린 투자자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탁자산 3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믿을 신 리그'의 한 투자자는 무려 791.92%의 수익률을 기록,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 예탁자산 3000만원 이상의 '큰 대 리그'의 최고수익률은 421.58%였다.

한편 이 기간 코스피지수는 1월21일 1683.51에서 2월29일 종가는 1711.62으로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1월말 1570대에서 2월 중순 1720대까지 움직일만큼 급등락이 심한 흐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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