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하나투어, 상반기 성장 둔화 우려 '약세'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08.03.04 09:20
하나투어가 양호한 2월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보이고 있다. 상반기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주가 상승에 발목을 잡고 있는 모습이다.

4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하나투어는 전날 대비 700원(1.13%) 떨어진 6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로 이틀째 약세다.

현대증권은 이날 하나투어에 대해 상반기 일시적인 성장 둔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11만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한익희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나투어의 2월 실적은 강력한 성장 잠재력 보여 줬으나 실적 모멘텀은 하반기가 강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 애널리스트는 "올해는 시기적으로 상반기보다는 하반기가 실적 모멘텀이 더욱 강력할 전망"이라며 "올해 출국자 증가율이 전년과 유사한 14% 수준에서 유지될 것을 전제로 지난해 상반기 실적이 하반기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기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4월 총선과 8월 북경올림픽의 영향도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정치 행사가 겹치면서 일시적인 상반기 성장 둔화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3~4월 실적은 4월 9일 총선을 앞두고 전년 수준에서 정체될 전망"이라며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는 단체 여행객이 부진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경올림픽은 8월 중국 여행 수요를 위축시킬 것으로 보이지만 이같은 수요는 동남아 등 타 근거리 노선으로 충분히 분산이 가능하기에 실적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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