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금융주 주도 4일째 하락

김유림 기자 | 2008.03.04 02:20
3일(현지시간) 유럽 증시는 금융주들이 하락세를 주도해 4일째 하락 마감했다.

영국FTSE100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65.70포인트(1.12%) 하락한 5818.60으로, 독일DAX30지수는 58.18포인트(0.86%) 떨어진 6689.95로 마감했다. 프랑스CAC40지수는 48포인트(1%) 내린 4742.66으로 끝났다.

지난주 UBS가 금융권의 서브프라임 손실이 6000억달러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힌 데다 워런 버핏이 올해 보험업종 이익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해 금융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우려를 불러일으킨 UBS도 이 회사의 자산 상각액이 150억달러로 확대될 것이라는 크레디트스위스의 분석으로 3.3% 하락했다.


버핏이 보험산업에 대해 '파티가 끝났다'고 언급한 여파로 알리안츠는 1.7%, 스위스리는 3.5% 하락했다.

리먼브러더스와 오펜하이머는 이날 주요 투자은행의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리먼브러더는 베어스턴스의 1분기 순익 전망치를 종전 주당 1.03달러에서 주당 86센트로 하향 조정했고 오펜하이머는 베어스턴스와 리먼브러더스, 골드만삭스의 올해 순익이 평균 1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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