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6818계약 순매도에 이어 5598계약 순매도. 자연히 베이시스는 악화됐고 차익 프로그램 매도도 쏟아졌다. 지난주말 4612억원에 이어 336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3일 코스피200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5.40포인트 내린 211.50으로 마감했다. 하락률은 2.49%. 만기일을 2주 앞두고 마감 베이시스와 장중 베이시스는 각각 -0.23과 -0.22로 올들어 첫 백워데이션을 기록했다.
그나마 백워데이션에도 불구하고 차익 프로그램 물량이 전일에 비해 줄어든 점이 위안을 삼을만 하다. 외인들이 더 내놓을 만한 차익 프로그램 매도물량도 거의 다 소진된 듯한 모습이다.
오후 3시45분 현재 미결제약정은 전일대비 5290계약늘어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외인들이 전일까지 1만5000계약 쌓아뒀던 누적매도 포지션을 더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거래대금은 18조5920억원으로 전일대비 소폭 줄었고, 거래량도 17만6513계약으로 전일과 비슷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선물시장이 부진하지만, 외인매도와 차익프로그램 물량이 소진되는 등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며 긍정적인 관점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선물매도가 강하게 이뤄졌지만 다음주 동시만기를 앞두고 매수하지 않으면 롤오버해야하는 부담이 생긴다"며 "현재로서는 물량부담은 크게 줄어든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외국인들의 선물매도가 계속되도 시장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지수의 하방경직성은 강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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