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6일만에 1700선 붕괴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8.03.03 15:21

갭하락 만회 못해…외인·PR 매물 반등 제한

코스피시장이 40포인트 가까이 급락했다. 1700은 6일만에 무너졌다.

3일 코스피지수는 지난주말(2월29일)보다 39.89포인트(2.33%) 내린 1671.73으로 마감했다. 거래대금은 2000억원 가량 감소한 4조1457억원이다.

각종 악재로 뉴욕증시가 급락하자 코스피시장은 30포인트이상 갭하락 출발했다. 장중 1657.79까지 떨어지면서 1660선도 내줬다. 장 후반 하락폭을 만회하기 시작했으나 20일 이동평균선(1685)도 회복하지 못했다. 장중 하락폭 일부를 만회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외국인은 2417억원(오후 3시17분 현재)의 순매도로 이틀째 매도 우위다. 기관투자가는 118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영향이다. 프로그램은 차익을 중심으로 3839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만이 2609억원의 외로운 매수세를 보였다.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기계, 증권, 의료정밀 업종의 낙폭이 비교적 컸다.

두산중공업은 5.02% 떨어졌고 두산인프라코어도 5%대의 약세를 보였다. 미래에셋증권은 4.35% 하락했고 대우증권과 삼성증권도 3%대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현대중공업은 2.10% 내렸고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각각 3.55%, 4.07% 하락했다. 포스코는 3.21% 하락했고 SK에너지는 2.30% 내렸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각각 1.96%, 5.09% 하락했고 LG필립스LCD와 LG전자는 각각 1.43%, 3.30% 내렸다.

신한지주와 국민은행은 각각 1.55%, 2.38% 떨어졌으나 KT는 2.15% 오르면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현대차는 0.15% 떨어지는데 그쳐 선전했다.

오른 종목은 130개에 불과했고 내린 종목은 676개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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