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는 2시35분 946.5원으로 오르며 개장초인 9시25분 기록한 고점(946.4원)을 넘어섰다. 전날 종가(939.0원) 대비 상승폭이 7.5원에 이르고 있다.
딜러들은 엔강세와 주가하락 상황에 변화가 생기지 않는 한 저가매수 심리가 팽배할 것이라면서도 950원대 진입은 낙관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 딜러는 "역외세력이 계속 달러매수에 나선다면 연고점도 넘어가겠지만 아무리 경상수지 적자폭이 커졌어도 조선업체의 수주가 호조를 띠고 있기 때문에 내부 수급만으로는 일방적인 환율상승을 기대하긴 어렵다"면서 "940원대 박스권이 재개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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