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모닝'효과..19개월래 최대실적(상보)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 2008.03.03 14:04
기아자동차가 경차혜택을 받게 된 '모닝' 효과를 톡톡히 봤다. 2006년 7월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9만9034대의 실적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만6939대에 비해 2.2%성장했다고 3일 밝혔다.

내수는 2만4058대로 시장점유율 26.1%를 기록했고, 수출은 7만4976대를 기록했다.

모닝 효과가 컸다. 모닝은 2월에만 8756대가 팔려 쏘나타에 이어 두번째로 많이 팔린 차가 됐다.

기아차는 올해 초 모닝 부분변경모델을 새로 출시했다. 취등록세 감면 등 경차가 받는 혜택이 종전 배기량 800CC에서 1000CC로 상향조정되는 것을 겨냥해 신차를 내놓았다.

모닝은 출시와 함께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고객에게 인도되지 않은 것을 포함한 판매 대수는 1월 2만710대, 2월 1만8032대 등 총 3만8742대에 달했다.


고객 인도 분은 1월 7848대, 2월에는 8756대를 기록했다. 영업일수가 짧았던 것을 감안하면 2월 실적 증가는 경이적인 수준이다.

내수 시장점유율은 26.1%로 2006년 7월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수출에서 국내공장 생산분은 4만7742대로 19.0% 줄었으나 해외공장 생산분은 2만7234대로 64.3% 증가했다.

유럽공장의 씨드와 스포티지, 지난해 말 준공한 중국 2공장의 쎄라토 스포티지 판매가 호조를 이뤘다.

유럽에서 호평받는 씨드가 2월에만 1만4369대로 전년대비 72.5%늘었다. 이 밖에 프라이드 수출이 1만1118대로 전년대비 29.3% 증가했으며, 오피러스 1153대, 쏘렌토가 6625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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