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주택대출 금리 5.2% 수준 동결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 2008.03.03 11:03
금리상승에 따른 서민의 주택담보대출 이자부담을 덜기 위해 공사나 기금 등 공공부문의 주택대출 금리를 현재 수준에서 동결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3일 브리핑을 통해 "서민의 주택대출 부담 완화를 위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현행 5.2%(변동금리 기준) 수준에서 동결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주택기금에서 운영하는 근로자주택구입자금 대출 등이 주된 금리 동결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공부문의 주택대출은 대부분 고정금리로 운영돼 금리 수준이 6∼7%이기 때문에 현행 변동금리 수준으로 조정하는 것만으로도 금리가 인하되는 효과가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주택대출 금리를 동결하는 것은 주택금융공사, 국민주택기금 등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며 "시중은행의 주택대출 금리를 동결하는 것은 시장논리상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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