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급등후 반락..레인지 돌입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 2008.03.03 10:18

장초반 연중 최대폭(7.4원) 급등..차익실현+네고

초반 연중 최대폭으로 급등했던 원/달러환율이 반락전환하고 있다.

이날 달러화는 증시 급락과 엔강세 등 불안감이 고조된 상태에서 역외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자 9시26분 946.4원까지 치솟았다.
지난주말 종가(939.0원) 대비 7.4원 상승폭은 지난 1월28일 장중 연최대 상승폭(7.3원)을 넘어선 것.

그러나 946원대부터 업체네고물량이 출회되기 시작하고 지난주 환율 급락시 롱플레이를 펼쳤던 세력이 차익실현 매도에 나서자 10시4분 944.8원으로 반락하고 있다.

한 딜러는 "지난주 10원 급락할 당시 매도에 나섰던 역외세력이 금요일 달러매수로 돌아선 데 이어 오늘 개장초 추가매수하면서 환율 급등을 이끌었다"며 "증시 불안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환율이 급등했지만 여기서는 수급이 공급우위로 변하고 있기 때문에 레인지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른 딜러는 "예상대로 원화는 리스크회피 관점의 통화였다"면서 "주변 변수가 워낙 안좋지만 오늘은 이미 장중 등락폭이 정해진 것으로 보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달 27∼28일 10원 이상 급락한 뒤 29일 개장초 935.5원까지 저점을 낮춘 달러화가 하루만에 946.4원까지 10.9원 급등했기 때문에 단기 급등 인식이 부상하고 있다.
환율 하락 심리보다 상승 예상 전망이 강한 상태기 때문에 940원선을 다시 내줄 것으로 기대되진 않으며 940원 초중반대 레인지 국면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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