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재래시장에 가봤더니 물가가 정말 많이 올라 서민을 힘들게 한다"며 "민생 제일정당을 선언하고, 매니페스토에서도 물가안정과 민생대책을 내놔야겠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지난 주 경기도 남양주의 장현시장과 서울 답십리 현대시장을 잇따라 방문했다. 그는 시장 상인들의 애로를 듣고 밀가루 식용유 된장 고추장 등 주요 생필품의 물가를 수첩에 빼곡히 적었다.
그는 "떡볶이집에 갔더니 작년까지 1만7000원하던 식용유가 지금 3만4000원, 2만원하던 20킬로그램짜리 밀가루 한 포대가 3만원이더라"고 소개했다.
손 대표는 또 자녀의 대학등록금 문제를 호소한 어느 주부의 일화를 들며 "서민들 잘 사는 국가를 만들어 달라는 서민들의 말이 가슴에 와 닿았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어 "이명박 대통령이 3.1절 경축사에서 '한일관계가 과거에 얽매여선 안된다'고 했다"며 "맞는 말이지만 일본의 자세는 유럽에서 독일의 자세와 다르다, 일본의 진정한 사과 등 받아낼 것은 받아내야 일본과 우호의 관계를 얻어낼 수 있다는 고언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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