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기업의 대외 인지도 및 투명성제고, 기업가치의 공정한 평가를 위해 유가증권시장 상장 절차를 진행중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따라 늦어도 4월말 경에는 셀트리온의 상장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현 규정상 증권선물거래소는 기업의 심사청구서 접수 후 상장위원회 심의를 거쳐 2개월 내에 심사결과 여부를 통보하도록 돼 있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심사청구를 한 기업의 승인률은 약 70%. 상장승인시 해당 기업은 통보 6개월 이내에 주식을 상장해야 하는만큼 셀트리온이 심사에 통과할 경우 연내 상장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 셀트리온은 2007회계년도 결산 완료 후 공식적인 상장절차에 착수, 최단시간 내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실적(잠정)은 매출액 630억원, 영업이익 155억원, 당기순이익 410억원이다. 셀트리온은 이를 회계법인 감사를 거쳐 오는 27일 주총에서 확정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당초 나스닥 등 해외 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하다 지난해 말 국내 증시 상장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이를 위해 동양종합금융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유동성 확보를 위해 액면분할을 실시하는 등 상장을 준비해왔다.
셀트리온은 2002년 설립된 바이오신약 개발.생산 기업으로 다국적 제약사 브리스톨 마이어스스퀴브(BMS)에 관절염 치료제 '아바타셉트' 핵심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호주의 CSL과 백혈병 치료용 단백질 의약품 관련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독일의 메디젠 등 국내외 3개 기업과 공동으로 신약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