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도 최고가..美금리인하+무역적자

머니투데이 오수현 기자 | 2008.03.02 12:09
달러화 가치의 바닥 없는 하락으로 위안화가 연이어 사상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달 29일 위안/달러 기준 환율을 7.1058위안으로 공시했다. 지지선인 7.11위안을 가볍게 깨버린 것이다.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이로써 위안/달러 환율은 올들어 19번이나 새 기록을 세우며 가파르게 상승했다. 그만큼 달러화 약세, 위안화 강세의 흐름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위안화는 달러화에 대해 올들서만 2.58% 올랐으며, 2005년 7월부터 총 13% 올랐다. 미국 중앙은행이 경기하강을 막기 위해 금리를 계속 올리는 흐름에서 영향받았다. 달러화는 유로에 대해서도 최저가를 경신하고 있으며 엔/달러 환율도 지난주 폭락했다.


미국의 무역 수지 적자와 연결짓는 시각도 있다. 미국의 전문가들은 “중국이 위안화 저평가를 무기로 대미 수출에서 큰 이득을 보고 있다”고 줄곧 비판해왔다.

이와관련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지난 달 27일 의회에 출석해 “위안화 절상이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를 줄이는 최선의 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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