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 간 기증 선행 조종사 병문안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8.03.02 11:34

최대 2년간의 유급휴가 및 병원비 일체 지원키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2일 일산 국립암센터를 찾아 간경화로 생사의 기로에 있던 동료에게 간을 이식한 아시아나항공 A320 안전운항팀 유원동 기장(항공대 운항학과 31기, 42세)과 정윤식 기장(공사 31기, 48세)을 찾아 격려하고 금일봉을 전달했다.

박삼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유 기장이야 말로 진정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모토인 아름다운 사람들의 전형”며 찬사를 보냈다.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유원동 기장을 찾아 격려하고 있다.


유 기장은 간경화로 인해 2년여간 투병 중이던 동료 조종사인 정기장을 위해 지난 18일 국립암센터에서 10여 시간에 이르는 간 이식 수술을 받았다. 두 조종사는 현재 중환자실 및 입원실에서 회복 중에 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간 기증을 한 유원동 기장에 대해서 최대 2년의 유급휴가 및 두 기장에 대한 병원비 일체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4. 4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5. 5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