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G, 창립 이래 최대 손실 53억불(상보)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08.02.29 18:36
세계 최대 보험회사인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IG)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여파로 창립 이래 최악의 분기 손실을 내놓았다.

AIG는 29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52억9000만 유로, 주당 2.08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AIG는 지난 2002년 이후 분기 손실을 기록한 적이 없다.

특별비용을 제외한 손실은 주당 1.25달러로 전문가 예상치 69센트를 크게 웃돌았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자산을 111억 달러 상각한 것이 영업이익을 급감시켜 사상 최대 손실을 초래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AIG는 올해에도 서브프라임 자산 상각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마틴 설리반 AIG 최고경영자(CEO)는 "시장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며 올해에도 서브프라임 관련 자산 상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여파로 AIG 주가는 독일 증시에서 3.6% 급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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