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통일부,환경부,여성부 등 3개부처 장관이 낙마했고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후보자도 임명이 보류돼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디ㅏ.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한 총리에게 임명장을 주며 "참 어려운때 출범한다"며 "어렵게 정권이 탄생한 만큼 새로운 각오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298명 가운데 2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무기명 비밀투표에서 찬성 174, 반대 94, 기권 1, 무효 1표로 임명동의안이 가결됐다.
이 대통령은 이어 한 총리의 제청을 받아 강만수 기획재정,김도연 교육과학기술,유명환 외교통상,이상희 국방,원세훈 행정안전,유인촌 문화체육관광,정운천 농림수산식품,이윤호 지식경제,이영희 노동,김경한 법무,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등 11명의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 대통령은 "어렵게, 힘들게 낳은 아이일수록 더 애정이 가더라"며 "잘하면 국민들이 더 사랑해 주실거다. 열심히 해서 나라를 살리자"고 강조했다.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장관 후보자의 경우 민주당이 교체를 주장하며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해 주지 않아 이날 임명되지 못했다. 김 후보자는 경과보고서 채택이 무산될 경우 다음달 11일 이후에나 정식 임명이 이뤄질 전망이다.
청와대는 김성이 후보자와 통일,환경,여성부 장관이 임명되지 않아 참여정부 내각중 박명재,이규용 변재진 장관 외에 1명의 장관을 추가로 유임시켜 오는 3일 국무회의를 개최할 방침이다. 국무회의는 헌법상 15명이상의 국무위원이 참석해야 의결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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