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임·발탁" 예상 깬 인사에 지경부 "깜짝"

머니투데이 김익태 기자 | 2008.02.29 18:05
"한마디로 깜짝 인사다"

29일 단행된 차관 인사에 대한 지식경제부의 반응이다. 1,2차관 모두 예상을 벗어난 파격 인사라는 의미다.

우선 이재훈 제2차관의 유임이 눈에 띈다. 이 전 산업자원부 2차관은 행시 21회다. 오영호 전 산자부 1차관과 함께 교체가 예상됐다. 지난해 자원·에너지 정책을 총괄하는 2차관에 임명됐지만, 사실 산자부 내 정통 산업정책 전문가다.

하지만 모든 이의 예상을 뒤업고 유임됐다. 이명박 정부가 '자원·에너지 외교'를 강조한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이 차관은 지난 1년 참여정부의 자원외교 선봉장으로 전세계를 누볐다. 이윤호 신임장관이 에너지 분야 전문가가 아닌 만큼 이 차관의 '안정성'이 부각됐다는 평가다.


지역안배가 이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장관은 대전, 임채민 1차관은 서울 출신이다. 이 차관은 광주 출신으로 광주제일고를 졸업했다.

임 차관은 발탁인사로 평가된다. 산업·기술정책을 총괄하는 이 자리에는 당초 홍석우(행시 23회) 무역투자정책본부장과 김용근(23회) 산업정책본부장이 유력하게 거론됐다. 선배들을 모두 제친 셈이다. 아이디어가 많고 업무 추진력이 강하다는 평가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모든 예상을 깬 유임·발탁 인사로 요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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