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증권선물거래소(KRX)에 따르면 1월말 한국 증시의 시가총액은 9574억달러로 2002년말 2471억달러보다 7103억달러(287.45%) 증가했다.
시가총액 증가율은 주요 증시에서 7위다. 가장 증가율이 높은 증시는 인도의 붐바이거래소로 5년간 1029.45% 증가했다. 중국 상하이는 923.07% 급증했고 브라질 증시는 911.67% 늘어났다.
시가총액이 급속도로 불어남에 따라 한국증시가 주요국 증시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은 1.72%로 2002년말보다 0.65%포인트 늘어났다. 다만 비중 순위는 16위에서 한단계 낮아진 17위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주요국 증시 시가총액의 26.29%로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으나 비중은 5년전 39.24%보다 낮아졌다. 대신 중국 상하이증시 비중이 1.33%에서 5.64%로 크게 확대됐고 붐바이증시와 홍콩증시는 각각 2.08%포인트, 1.96%포인트 높아졌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자본시장규모는 최근 5년간 11조7336억달러(359.94%) 증가했다. 2002년말 시가총액은 4조5140억달러로 19.65%에 불과했지만 1월말 16조2476억달러로 29.24%로 성장했다.
반면 유럽시장은 1.53%포인트 감소한 16조6304억달러, 아메리카 시장은 11.12%포인트 줄어든 22조6953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세계 증시 시가총액은 2002년말 22조9745억달러에서 241.89% 증가한 55조5733억달러를 기록했다. 5년간 연평균 7조5000억달러 정도 증가세를 보이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5조1196억달러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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