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등 중소형 전세수요가 몰리는 곳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이어졌으나 금천, 노원 등 가격이 많이 오른 지역은 전세 문의가 줄었다.
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2월 23~29일) 서울이 주간 0.05% 전세변동률로 상승폭이 소폭 둔화됐고 신도시 0.06%, 수도권은 0.05%로 상승폭이 떨어졌다.
서울은 도봉(0.28%), 광진(0.18%), 강북(0.16%), 동대문(0.15%), 노원(0.14%), 중랑(0.12%), 양천(0.1%) 등이 올랐다.
도봉구는 역세권 아파트들이 강세를 보였다. 창동 주공1단지는 79㎡가 500만원 올랐고 상계주공19단지는 역세권 주변으로 문의가 많다.
광진구 자양동 우성2차는 신혼부부 등 중소형 문의가 늘었으나 재계약 증가로 출시되는 매물이 거의 없다. 강북 삼각산아이원 또한 수요가 많지 않으나 매물 구하기도 쉽지 않다.
신도시는 분당(0.11%)이 가장 많이 올랐고 일산(0.06%), 중동(0.02%)이 뒤를 이었다. 반면 산본은 매매가 오른 것과는 달리 전세가 0.02% 하락했다.
분당 서현동 효자미래타운은 전세거래가 활발하지 않지만 집수리 등을 이유로 전세
가격을 올려 내놓는 사례가 늘고 있다. 125㎡가 1750만원 올랐다. 일산은 백석동 백송두산이 이사철을 맞아 오름세를 보였다. 108㎡가 1000만원 올랐다.
반면 산본은 중소형 거래는 활발하나 중대형 매물은 적체된 상태다. 산본동 백합LG 158㎡가 500만원 떨어졌다.
수도권은 서울 진입이 어려운 수요층이 저렴한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하남(0.21%), 남양주(0.18%), 파주(0.17%), 군포(0.14%), 성남(0.11%), 양주(0.08%), 구리(0.08%) 등이 올랐다.
하남시는 송파, 강동 등 서울에 인접해 있으나 전세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해 수요가 많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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