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4분기 경제성장률 8.4%…3년래 최저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8.02.29 14:48
인도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3년여래 최저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9일 인도 중앙통계기구의 발표를 인용, 인도의 4분기 경제성장률이 8.4%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05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 같은 성장률 둔화는 물가 상승 부담에 따른 거듭된 금리 인상에 따라 기업 투자와 가계 소비가 위축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루피화 절상으로 수출 여건이 악화된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인도 중앙은행은 2004년 이후 기준금리를 9차례나 인상했으며 지급준비율도 2006년 12월 이후 5번 올렸다.


금리 인상 등으로 대출은 어려워졌지만 물가의 상승 움직임은 멈추지 않고 있다. 이달 첫째주 인도의 물가상승률은 6개월래 최고인 4.35%를 기록했다.

인도 정부는 성장세 둔화를 농업부문 투자와 가계 대출 및 소비자 금융 확대로 만회할 계획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3. 3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4. 4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5. 5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