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특검 압수수색? "헷갈려"

머니투데이 오동희 기자 | 2008.02.29 11:43

압수수색 영장 제시 없이...신분증만 제시해 압색 여부 불투명

삼성 특검팀 수사관 2명이 29일 오전 10시 30경부터 서울 태평로에 위치한 삼성생명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 형태의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이날 오전에 2명의 특검 수사관이 삼성생명 본사 경리팀과 창고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현재 이들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는 지 확인 중이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이 '압수수색'을 받고 있다고 단정적으로 얘기하지 못하는 이유는 수사관들의 규모가 과거 압수수색 당시와 달리 워낙 소규모인 2명인데가 압수수색 영장을 직접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압수수색 영장을 확인하지 못했으며, 이들이 제시한 특검 신분증을 보고 압수수색을 하는 것인가 하고 추측만 할 뿐이다"며 "이들이 활동하는 장소에 대해 접근을 막고 있어 무엇하는지는 정확히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지난달 삼성전자가 입주해 있는 삼성 그룹 태평로 본사를 압수수색할 당시에도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3. 3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4. 4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