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장석춘 한국노총 신임 위원장이 어제 취임사에서 '경제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것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노사관계의 선진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경제살리기와 대한민국의 선진국 진입은 어렵다는게 이명박 대통령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청와대는 한국노총의 선언을 적극 환영하고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대기업 노조들이 이같은 움직임에 적극 동참하기 바란다"며 "청와대는 노조의 변화에 맞춰 세제지원 등 적극적인 도우미 역할을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기업도 이같은 노조의 변화 노력에 상응하는 대응이 있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한편 장석춘 한국노총 신임 위원장은 전날 서울 용산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신구 지도부와 대의원 20여 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새 지도부를 공식 출범시켰다.
장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을 제1의 국민적 과제로 삼고 사회의 책임 있는 주체로서 경제 살리기에 앞장겠다”며 “정책협약 당사자인 정부에 도 협조하고 정책결정 과정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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