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안화 기축통화 노리나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8.02.29 09:33

홍콩에 위안화 센터 만든다

달러가 추락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이 홍콩을 위안화의 세계화를 위한 역외기지로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상하이증권보가 28일 보도했다.

홍콩을 위안화 센터로 키운다는 소식으로 중국이 위안화를 격상시켜 기축통화로 만들려 한다는 우려가 한층 짙어질 전망이다.

앞서 중국발전은행 등이 홍콩 등 본토가 아닌 지역에서 위안화로 표시된 채권을 발행하자 세계 금융계는 중국이 위안화의 지위를 기축통화로 격상시키려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어린 눈길을 보냈다.

당시 국제금융 전문가들은 위안화 채권 발행을 '세계 기축 통화를 향한 큰 발걸음'이라고 평가했으며 월가의 전설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는 "잠재적으로 달러를 대체할 통화가 있다면 오직 위안화뿐"이라고 논평하기도 했다.


상하이증권보는 또 적격기관투자자(QDII)를 통한 홍콩 투자 확대도 고려되고 있다고 전했다. QDII는 홍콩 증시 등 상대적으로 넓은 투자 스펙트럼을 확보하고 있다.

상하이증권에 따르면 QDII의 하나인 국가사회보장펀드(NSSF)는 지난해 3월 말 현재 통신은행, 중국은행(BoC), 공상은행 등 홍콩 증시 상장기업에 353억홍콩달러를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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