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을 위안화 센터로 키운다는 소식으로 중국이 위안화를 격상시켜 기축통화로 만들려 한다는 우려가 한층 짙어질 전망이다.
앞서 중국발전은행 등이 홍콩 등 본토가 아닌 지역에서 위안화로 표시된 채권을 발행하자 세계 금융계는 중국이 위안화의 지위를 기축통화로 격상시키려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어린 눈길을 보냈다.
당시 국제금융 전문가들은 위안화 채권 발행을 '세계 기축 통화를 향한 큰 발걸음'이라고 평가했으며 월가의 전설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는 "잠재적으로 달러를 대체할 통화가 있다면 오직 위안화뿐"이라고 논평하기도 했다.
상하이증권보는 또 적격기관투자자(QDII)를 통한 홍콩 투자 확대도 고려되고 있다고 전했다. QDII는 홍콩 증시 등 상대적으로 넓은 투자 스펙트럼을 확보하고 있다.
상하이증권에 따르면 QDII의 하나인 국가사회보장펀드(NSSF)는 지난해 3월 말 현재 통신은행, 중국은행(BoC), 공상은행 등 홍콩 증시 상장기업에 353억홍콩달러를 투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