權부총리 "안정적 성장궤도 회복 큰 성과"

머니투데이 김익태 기자 | 2008.02.29 09:20

"변화는 과거와 내부에서 오는 것"..

권오규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29일 "안정적인 거시경제의 운용을 통해 우리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의 안정적인 성장궤도를 회복한 점은 큰 성과"라고 밝혔다.

권 부총리는 이날 오전 과천 정부청사 지하 대강당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재임 기간 1년 7개월을 회고하며 이렇게 말했다.

권 부총리는 "지난 1년 7개월은 우리 경제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였다"며 "1인당 국민소득 1만불의 함정에서 벗어나 2만불 시대에 진입하고, 더 나아가 3~4만불 수준의 선진국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하는 시기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기간 우리 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의 안정적인 성장궤도를 회복한 점은 큰 성과"라며 "이는 큰 폭의 상승과 하강없이 잠재 수준으로 꾸준히 성장해 나가는 것이 어떠한 충격에도 이를 견뎌내고 극복할 수 있는 저력을 가져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권 부총리는 "조직의 이름과 기능이 시대 상황에 따라 변화하고, 또 앞으로 변화해 나갈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러나 변화는 미래에서 오는 것도 아니며, 외부에서 오는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변화는 바로 여러분이 지내온 과거에서 오는 것이며 외부가 아니고 내부에서 오는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높은 사명감과 능력, 그리고 나라 경제의 미래에 대한 꿈을 갖고 있기에
이 나라 변화를 선도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며 "철심석장(鐵心石腸)의 자세로 초심을 잃지않고 꿋꿋하게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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