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새정부 출범 후 첫 하락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8.02.29 09:19

프로그램 매도액, 거래대금 25% '왝더독'

코스피시장이 새정부를 맞이해 처음으로 하락하고 있다. 해외 악재와 상승 피로감으로 풀이된다.

29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33포인트(1.06%) 내린 1717.84를 기록중이다.

뉴욕증시가 알트에이 모기지 등 각종 악재로 하락하자 코스피지수 역시 하락출발했다. 거래가 적은 가운데 프로그램이 현물시장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88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매도금액 1062억원은 이날 거래대금의 25%에 달하고 있다. 선물시장이 현물시장에 영향을 주는 '왝더독'이 불가피한 모습이다.

외국인은 147억원의 순매수로 나흘째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운수장비, 철강업종에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 숏커버링 물량이 일부 포함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각각 1.38%, 1.61% 내리고 있다. LG필립스LCD는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LG전자는 2.37% 하락, 낙폭이 비교적 큰 모습이다.

현대중공업은 1.14% 떨어지고 있으나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등은 1%이상 오르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1.82% 오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포스코는 2.21% 하락중이다. 신한지주와 국민은행은 1%의 약세를 보이고 있고 현대차는 0.58% 떨어지고 있다.

오르고 있는 종목은 216개, 내리고 있는 종목은 391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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