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반등 키워드는 원자재 가격 안정"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 2008.02.29 08:57

-한국투자證

한국증권은 29일 주식시장의 본격적인 반등은 원자재 가격이 안정되었을 때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성모 한국증권 연구원은 "2월 반등장의 성격에 대한 논란이 분분하지만 시장은 이미 순화적 약세장에 진입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하락폭의 50%를 만회하게 되는 1800p 전후가 단기 저항대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강 연구원은 "물론 과거와는 달리 경제 전반의 시스템 위험이 크게 낮아졌고, 기업이익의 안정성도 강화되었다는 점에서 직전 저점 수준인 코스피 1550p를 하회하는 조정은 없을 것"이라며 "그러나 시장의 기대대로 미국 경기가 하반기 회복세로 돌아선다 하더라도 중국발 인플레가 통화정책과 실물 경기를 새로이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증시의 본격적인 반등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원자재 가격안정이 그 키워드가 될 것으로 판단하는 한편 이번 반등을 지난 강세장에서 특정 업종에 편중됐던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할 기회로 삼을 것을 권고했다.

한편 한국증권은 3월 포트폴리오 전략은 섹터비중 중립을 유지하면서 업종내 톱픽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것을 추천했다. 신규로 현대미포조선, 메가스터디, 부산은행, 코리안리, NHN, 인탑스를 편입했고, 아시아나항공, 대교, 대신증권, LIG손해보험, 안철수연구소, 심텍은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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