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실적 실망감, 연이틀 하락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08.02.29 02:07
28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기업들의 실적 부진으로 하락 출발한 이날 증시는 미국의 4분기 경제성장률 수정치가 예상을 밑돈 것으로 나타나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110.8포인트(1.8%) 떨어진 5965.7을, 독일 DAX30지수는 135.33포인트(1.9%) 밀린 6862.52를 기록했다. 프랑스 CAC40지수도 103.59포인트(2.1%) 급락한 4865.23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최대 제약사인 바이엘은 전년동기에 세제 혜택으로 실적 호조세를 보임에 따라 4분기 순익은 78% 급감한 6700만유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2억1000만유로를 크게 밑도는 결과다.

바이엘의 주가는 4.7% 급락했다.


유럽 최대 통신사인 도이체텔레콤은 4분기 7억5700만유로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고 주가는 2% 넘게 떨어졌다.

세계 최대 해충방역회사인 렌토킬도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렌토킬은 올해 순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 2위 보험사인 악사는 지난해 하반기 순익이 생명저축상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일년 전보다 6%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변동성 높은 증시로 올해 순익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주가는 3.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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