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220회복 '눈 앞'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 2008.02.28 15:50

외인은 소폭 매도우위로 '숨고르기'

선물시장이 나흘 연속 반등에 성공했다.

전일까지 사흘 연속 선물지수를 끌어올렸던 외인들은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27일 코스피200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0.50포인트 오른 219.70으로 마감하며 220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상승률은 0.23%. 마감 베이시스는 -0.89로 백워데이션을 이뤘다. 베이시스가 악화되면서 전일 매수우위를 기록했던 차익 프로그램도 이날 1394억원 순매도로 반전했다.

외인들은 323계약 순매도하면서 나흘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전일까지 외인들은 기존 매도포지션을 청산하면서 3월물 누적매도 포지션을 8754계약으로 줄였다. 12월물 롤오버(이월)분을 포함한 누적매도포지션도 최대 3만1000계약에서 전일까지 2만2284계약으로 감소했다. 지난 1월초 조정장에서 외인들이 누적매도 포지션을 확대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오후 3시547분 현재 미결제약정은 374계약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고 있지만, 4시30분까지는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거래대금은 17조492억원으로 전일대비 소폭 줄었고, 거래량도 15만5342계약으로 소폭 감소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이 여전히 조정장에서 쌓았던 매도포지션을 감소시키는 추세에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의 하방경직성이 견고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수하락을 겨냥한 투기적인 수요의 포지션 축소는 당연한 조치"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글로벌 주식시장의 안정화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며 "매도포지션을 보유를 고집할 이유가 약해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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