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28포인트(0.89%) 오른 1736.17로 마감했다. 거래대금은 7000억원 감소한 4조3402억원.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하자 코스피시장 역시 오전 내내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세를 보였다. 그러나 오후들어 외국인의 '사자'가 뚜렷해지면서 강세로 방향을 잡았다. 일본 증시가 낙폭을 줄인 것도 긍정적이었다. 나흘째 강세로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이후 줄곧 상승세다.
외국인은 1652억원(오후 3시20분 기준)의 순매수로 마감, 3일째 순매수를 이어갔다. 올해들어 첫 3일 연속 순매수이다. 외국인은 전기전자, 금융, 운수장비, 철강금속 업종에 매수세를 집중했다.
이중 일부는 올해 연초 실시한 공매도에 대한 숏커버링 물량으로 풀이된다. 특히 운수장비업종의 경우 올해초반 지수대를 거의 회복했다. 이날 운수장비업종지수는 1554.97로 마감, 지난달 14일(1563.52) 수준까지 높아졌다.
반면 기관투자가와 개인은 각각 817억원, 1468억원의 순매도로 마감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67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운수장비, 건설업, 증권주가 강세를 보였다. 현대중공업은 2.47% 오르면서 40만원대 회복을 노리고 있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각각 4.44%, 2.39% 상승했다.
포스코는 0.18% 올랐고 두산중공업은 2.61% 상승했다. SK에너지도 3.05% 올랐다.
삼성전자는 0.35% 상승한 반면 전날 급등한 하이닉스는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LG필립스LCD는 장기 호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4.09% 오르면서 시가총액 7위로 올라섰다. LG전자도 1.93% 오르면서 시가총액 9위를 기록했다.
신한지주는 보합으로 마감, 1.62% 떨어진 국민은행의 금융주 시가총액 재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현대차는 1.18% 상승했다.
오른 종목은 565개, 내린 종목은 237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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