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08은 현대·기아와 함께 즐겨요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 2008.02.28 13:33

개막 D-100일, 전용 웹사이트 오픈등 스포츠 마케팅

"유로2008은 현대·기아차와 함께 즐겨요"

현대·기아차는 UEFA(유럽축구연맹)가 주최하는 '유로 2008' 축구대회의 공식 후원사로 '유로 전용 웹사이트'를 오픈하고 스포츠마케팅을 확대해 나간다고 28일 밝혔다.

유럽의 월드컵이라 불리는 유로2008은 오는 6월 7일부터 29일까지 스위스와 오스트리아에서 본선 경기가 열린다.

현대차기아차는 대회 시작 100일전에 맞춰 각각 전용 웹사이트를 오픈하고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벌이기로 했다.

웹사이트 주소는 현대차가 http://euro2008.hyundai-motor.com, 기아차가 http://euro2008.kiamotors.com로 대회가 끝날 때까지 운영된다.

홈페이지엔 유로2008에 대한 정보와 입장권 응모, 씨드 래핑 디자인 공모전 등 다양한 경품 이벤트가 벌어진다. 온라인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도 즐길 수 있다.

현대차는 UFEA 공식 홈페이지(www.euro2008.com)에도 공식후원사중 유일하게 '현대 베뉴 가이드(Hyundai Venue Guide)'라는 정보 제공 웹페이지를 개설해 브랜드 노출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3월 초부터 5월 중순까지 본선 진출국 및 주최국 19개국에서 '굿윌볼 로드쇼'를 진행하며, 기아차는 6월 5일 유럽 인기 차종 씨드 래핑 로드쇼 등을 벌이기로 했다.

현대차의 '굿윌볼 로드쇼'는 참가국 주요 도시에 지름 4미터의 대형 축구공을 순회 전시하며 국민의 응원 메시지를 담는 행사다. '굿윌볼'은 해당 국가 경기 때 경기 장 앞에 전시된다.

기아차는 웹사이트 공모전에서 채택된 디자인으로 꾸며진 씨드 16대를 이용, 생산지인 슬로바키아에서 개최지 오스트리아 빈까지 이동하는 행사를 갖기로 했다.

기아차는 경기에 사용될 공을 심판에게 전달하는 유소년을 선발하는 UEFA의 공식 프로그램인 기아 매치볼 캐리어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현대·기아차는 i30, 씨드 등 유럽 내 인기 차종들을 경기장 및 공식 응원장소에 전시하고, 축구 묘기 경연 대회 등의 이벤트도 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지난 유로 2004 때 현대차는 약 3조원의 광고 홍보 효과를 거뒀다"며 "유로 2008에는 현대·기아차가 공식 후원사로 함께 참여해 더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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