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GX인터, 류마티스 관절염약 판권 계약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8.02.28 11:19
VGX인터내셔널(이하 VGX인터)은 28일 VGX파마수티컬스(VGX파마)와 이 회사와 함께 미국서 임상 1상을 실시하고 있는 'VGX-1027'에 대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판권을 독점으로 갖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VGX 인터는 이미 'VGX-1027'에 대해 1형 당뇨치료제 독점개발권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번 계약으로 추가적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한 아시아 및 아프리카, 중동 지역 판권을 얻게 된 것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충격이나 노화로 생기는 관절의 이상이 아닌 만성·진행성 염증질환으로 활막염증과 이로 인한 통증이 주요 특징이다. 전 세계 인구의 약 12%가 퇴행성, 난치성 관절염으로 고생하고 있으며 국내의 경우 100명당 1명꼴로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VGX파마는 관절염 환자 대부분이 고령인구로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최근 시장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병진 VGX 인터 총괄부사장은 "관절염치료제 시장은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많은 다국적 제약사와 바이오벤처가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엔브렐(와이어스), 휴미라(애보트), 레미케이드(쉐링프라우) 등이 제품을 내놨으나 근육이나 피부를 통한 주사제이기 때문에 경구용인 'VGX-1027'가 경쟁력을 가질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VGX인터에 따르면 'VGX-1027'은 류마티스 관절염, 1형 당뇨, 건선, 대장염 등 염증성 질환에 효과가 있는 경구용 소분자 화합물이다. 현재 VGX파마와 VGX인터가 공동으로 류마티스 관절염 및 1형 당뇨환자를 대상으로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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