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엔텍홀딩스 "200억원 해외자금 조달"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08.02.28 09:34
지엔텍홀딩스는 28일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사모펀드(PEF) ‘클리어워터 캐피탈 파트너스(CCP)’와 2125만달러(약 200억원)의 장기외화자금 차입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조건은 만기 3년에 표면이자 연 5%이고, 이와 연계돼 환경사업부문 자회사인 ㈜지엔텍 주식으로 교환할 수 있는 옵션계약이 체결됐다.

지엔텍홀딩스 관계자는 “CCP로부터 조달한 자금은 단순한 차입계약이 아니라 지엔텍의 IPO(기업공개)를 전제로 한 사실상의 교환사채(EB)”라며 “CCP가 환경사업의 안정된 수익창출 능력을 높이 평가해 자금 유치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CCP는 지엔텍 주식 20만주(33.3%)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고, 지엔텍홀딩스는 앞으로 2년 이내에 지엔텍을 상장한다는 계획 하에 이번 자금조달 계약을 체결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이번 해외자금 조달이 김정대 NTC카자흐스탄 회장으로부터 받기로 한 대여금 및 배당수익 300억원 문제로 일각에서 제기되는 유동성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다는 데에 의미를 뒀다.

정봉규 지엔텍홀딩스 대표는 “김정대 회장 미수금 회수 지연에 대한 유동성 리스크는 전혀 없다”며 “미수금은 이미 확보한 담보를 적극 활용한 자금 회수방안을 모색할 계획이고, 추가 펀딩도 추진중이라 재무구조는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3. 3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4. 4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