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폭행, 강간 사건이 증가하면서 형법상 주요범죄 발생사건이 전년보다 36%나 급증했고 휴대폰 가입자가 처음으로 40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 2006년 총혼인건수는 33만2752건으로 전년보다 5.2% 늘었다.
반면 이혼은 12만5032건으로 2.7% 감소했다. 그러나 10년 전인 1996년(7만9895건)에 비해서는 56.5%나 늘어난 수치다. 또 2006년 재혼건수는 4만1325건으로 10.8% 감소했다.
평균 초혼 연령은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다. 지난 2006년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가 30.9세 여자가 27.8세다. 10년전인 1996년에 비해 남자는 2.5세, 여자는 2.3세가 높아졌다. 첫 아이를 낳는 여자의 연령도 26.7세(1996년)에서 29.2세(2006년)로 2.5세 높아졌다.
정보 통신기기 이용자는 나날이 늘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06년 휴대폰 가입자가 4018만7000명으로 처음으로 4000만명을 넘어섰다. 인구대비 가입율이 83.2%다. 10명중 8명이 휴대폰 가입자란 얘기.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도 크게 늘어 1만4043명으로 총인구 대비 가입률이 29.1%에 달했다. 전자상거래 규모는 413조 5850억원으로 전년보다 15.4% 늘었다.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1년(119조)보다 3.5배 늘어난 것이다. 인터넷 뱅킹 고객도 3591만명으로 보급초기인 2000년(409만명)에 비해 8.7배 늘었다.
특히 폭행 상해 사건이 14만3777건으로 전년(5만건)보다 183.6% 늘었다. 두배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강간 사건도 1만3573건으로 15.7% 늘었고 절도나 살인 사건은 각각 0.2%와 2.5% 줄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