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는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의 배경을 △판매증가에 따른 렌탈과 멤버십 회원 수 증가 △해외수출 증가 △원가 혁신과 합병효과에 따른 매출 원가 감소 △해약율 개선으로 인한 렌탈자산 폐기손실 감소 등으로 설명했다.
우선 판매증가 부분은 기존 100만대 수준의 연평균 판매고(렌탈+일시불)가 지난해는 렌탈만 111만대를 판매하는 등 기록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웅진코웨이는 이와 관련, 이마트 전용 정수기가 지난 4분기에 전분기 대비 80% 증가하는 등 판매 채널 다각화와, 지난해 6월부터 시행한 패키지 상품 판매가 큰 기여를 했다고 설명했다. 패키지 상품 판매는 동종 또는 이종제품을 2~3개 묶어 판매하는 방식이다.
해외 수출도 대폭 증가했다. 2006년 1000만달러 미만이던 해외 수출 실적이 지난해에는 2000만달러 수준으로 증가했다. 웅진코웨이는 지난해 5월 오픈한 미국 법인을 포함해 총 5개의 해외법인을 설립했다.
원가혁신과 합병효과에 따른 매출원가 감소도 영업이익 증가에 큰 역할을 했다. 연구개발을 통한 제조원가 절감은 매출 원가율을 34%에서 31.7%로 낮췄으며, 이를 통해 공기청정기, 연수기 제품 가격을 기존 대비 40% 이상 인하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외에도 2006년에 단행했던 요금합리화와 함께 합병 이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구조적 원가개선 등도 영업이익 증가에 큰 기여를 했으며 렌탈을 제외한 일시불판매 호조도 실적개선의 밑바탕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웅진코웨이는 올해는 매출 10%, 판매대수와 영업이익은 각각 20% 이상 증가가 목표라고 밝혔다.
홍준기 웅진코웨이 사장은 "지난해는 내수 기업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한 해였다"면서 "올해는 5대 상품군 중 후발상품군인 음식물처리기와 연수기 등의 시장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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