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경·남주홍 후보자 결국 사퇴(상보)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 2008.02.27 16:11
부동산 투기와 자녀 이중국적, 논문 표절 등 각종 의혹을 받아온 박은경 환경부장관과 남주홍 통일부장관 후보자가 27일 자진사퇴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두 장관 후보자들의 사퇴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두 분의 사퇴에 대해 안타깝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두 분의 용퇴를 계기로 국회도 새 정부가 국정공백없이 순조롭게 출범할수 있도록 뜻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에앞서 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3시20분쯤 홍준표 환노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사퇴 의사를 알렸다. 홍 위원장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제주도 땅 (매매) 제외하고 비난 받을 게 없는데 투기꾼인 것처럼 몰려 억울하다"며 "장관직을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남주홍 후보자도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이춘호 후보자 사퇴로 공석이 된 여성부 장관 후보자를 오늘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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