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박스권에 갇히다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 2008.02.27 15:27
코스닥지수가 등락을 거듭한 끝에 소폭 하락으로 끝났다.

27일 코스닥지수는 종가 655.05로 전일대비 0.21%(1.38p) 떨어졌다. 이날 지수는 0.88% 오른 622로 출발했지만 오전 10시이후 상승폭이 크게 줄며 10시30분이후 하락세로 반전했다. 이후 몇차례 등락을 오간 지수는 장 후반 하락세로 다시 밀리며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증시가 상승세로 끝난 상황에서 우리증시가 약보합 마감한 것은 아쉬움이 남는다. 특히 코스닥지수는 이날 약보합 마감으로 8거래일째 650∼660 사이 박스권에 머물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코스닥지수가 긴 횡보세를 끝내고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다소 우세하다. 당분간 미국증시 흐름을 예의 주시하며 코스닥지수의 방향성 향배에 주목할 때다.

이날 거래량은 5억2095만주, 거래대금은 1조5084억원으로 전날보다 각각 3.8%, 12.4% 감소했다.

외국인들은 163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반짝 순매수'에 종지부를 찍었다. 그러나 기관(48억원)과 개인(65억원)들이 순매수에 나서면서 하락폭은 크게 불거지지 않았다.


업종별로는 최근 강세를 보인 인터넷 관련주가 1.45% 떨어지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반도체(1.01%↓)와 IT부품(1.20%↓) 관련주도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반면 굴뚝업종은 소폭 올랐다. 기계 장비 관련주는 1.70% 상승했고 의료정밀기기 업종도 1.98% 몸값을 높였다. 섬유 의류 관련주도 0.88% 올랐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성광벤드가 종가 2만9200원으로 전일대비 6.18%(1700원)급등했다. 태광(종가 3만200원, 3.42%↑)과 하나투어(종가 6만1300원, 3.37%↑)도 상승률이 높았다.

그러나 최근 급등세를 보인 NHN은 종가 22만5000원으로 전일대비 1.96%(4500원) 하락하며 조정 양상을 보였다. 주성엔지니어링도 1만6500원으로 장을 끝내며 전날보다 0.90%(150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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