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을 위한 쉼표'...'와인족욕' 체험 열차 운행

머니투데이 최태영 기자 | 2008.02.27 15:06
지난 2006년 12월부터 상업운행을 시작한 '와인트레인'이 또 다른 변신을 시도했다. 이번에는 와인 시음은 물론 족욕까지 즐기는 와인열차 상품이 나왔다.

27일 코레일 경북남부지사에 따르면 기존 와인열차에 '와인족욕'이라는 새 콘텐츠를 추가한 '와인트레인'이 오는 3월 1일부터 매주 화.토요일마다 서울-영동 구간을 운행한다.

새롭게 변신한 와인트레인은 와인제조공장에 도착한 뒤 테라스 공간에 설치된 4-8인용 와인욕조에 발을 담근 채 조용한 음악과 함께 30분-1시간 정도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이색체험 열차다.


코레일과 공동사업을 펴고 있는 와인코리아는 '와인 전시관'도 새롭게 확장, 다양한 국산 와인뿐 아니라 와인의 역사를 현실감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와인트레인은 매주 화.토요일 서울역에서 오전 9시 2분에 출발, 와이너리 투어를 마친 후 오후 8시 10분쯤 도착하는 일정이다.

열차 내에서는 와인시음, 와인예절 강좌, 섹소폰 및 라이브 공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와인제조공장에서는 공연관람, 와인전시관 관광, 와인족욕 체험, 와인제조과정 견학, 와인토굴 견학 및 국악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가 벌어진다.


당일 관광요금(성인 기준,점심식사 포함)은 화이트.드라이 객실 8만원, 스위트.누보 객실이 7만원이다.

코레일 경북남부지사 박삼희 차장은 "와인족욕은 수도권 일부 와인전문 카페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이번에 와인트레인에 접목시킨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와인트레인 예약 및 자세한 여행정보는 와인코리아 홈페이지(www.winekr.co.kr)나 전화(043-744-3211~5) 및 수도권 주요역(서울.청량리성북.수원역 등)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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