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외자유치, 올해도 쾌청"

머니투데이 최태영 기자 | 2008.02.27 10:54

채훈 부지사, 미국서 2억6000만불 투자 유도

충남도가 올해도 외자를 비롯해 전방위 투자유치에 나섰다. 도는 지난 2006년 7월 이완구 지사 취임 이후 1년여 만에 13억7000만달러를 달성해 전국 최고의 외자유치 실적을 기록했다.

27일 충남도에 따르면 채훈 정무(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투자유치사절단이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열흘간 미국의 뉴욕, 디트로이트, 워싱턴DC 및 로스앤젤레스 등을 순회하며 투자상담을 한 결과, 약 2억6000억달러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투자유치사절단은 이 기간 동안 총 14개 기업과 투자상담을 벌였으며, 유치 상담 규모는 약 8억8000만달러 정도다.

사절단은 미국 A사와 재생에너지 분야 투자상담을 벌여 총 2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으며, B사와는 3000만달러 상당의 전자재료 생산공장 설립에 대한 투자를 이끌어냈다.

C사는 현대차, 기아차 및 GM 등 충남도내 자동차부품 클러스터에 관심을 보여 이 분야에서만 3000만달러를 상반기 중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사절단은 또 미국 농수산물 유통업체인 리브라더스사와의 수출 상담에서 "충남 농수산물 구매에 협조하고, 내달 열릴 예정인 LA농수산물 우수상품전에도 참여할 것"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도는 지역에 농수산물유통 기지 건설에 관심을 보인 G사와 연내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밖에 M사와는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투자컨설턴트와 상담을 통해 최첨단 기술업체의 충남 유치에 대해, J사 및 E사와 도내 쇼핑몰 건설을 위해 6억달러 상당의 투자유치 상담을 각각 벌이고 상호 협력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채훈 부지사는 "올해 세계경기의 침체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여 우리도 역시 해외 투자유치 전망이 밝은 편은 아니지만 준비 중인 프로젝트를 착실히 수행하면 올해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투자유치 목표액으로 약 12억달러를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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